나는 고성출신이라 어릴때부터 고성 장미경양식을 먹으며 커왓는데
몇년전에 고성 장미경양식에 사장님이 바뀌셔서
자주 안가게 되었다. (나의 친구들도 마찬가지)
근데 그 고성 원조 사장님이 강릉에 등판하심!
그것도 집근처에!
원래 잘가던 코다리집이었는데
갑자기 문을 닫으시더니 장미경양식으로 바뀌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강릉 장미경양식 다녀온 이야기
고성장미경양식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원길 28
연락처: 033-652-2084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19:30 라스트오더)
****이게 제일 중요한데
정리를 하자면 고성에 계시는분이 고성가게를 물려주시고
은둔고수 생활하시다가
초당동에 등판한건데
그사이에 강릉 중앙시장 근처에 장미경양식이 또 생긴것
그래서 사장님 입장에서는
장미경양식은 고성본점과 강릉 초당동점 두곳이 원조라고 하시는거고
어릴때부터 먹어온 내 입장에선
원조사장님이 계시는 초당동이 찐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 할수 있지만
고성 장미경양식과 가격이 같고
초당동에 자리잡으신거 생각하면 싼편이라고 생각한다
(초당동 가게 물가.. 미쳤..)
찬은 김치, 단무지 이렇게 두가지가 나오고
식전스프에 늘 백후추를 뿌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옛날돈까스와 생선까스!
3대천왕이랑 신서유기 나온 이후로 너무 바쁘셔서
한동안 고성에서 옛날 돈까스만 파셨는데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다시 살려주셔서 너무 좋다!!
여전히 동그란 옛날돈까스
고성점에서 맛이 좀 변해서 실망했었는데
강릉에서 옛날맛 다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렸다 이 동그란 돈까스를
요즘 나오는 돈까스들에 비하면
고기가 엄청 두툼한건 아니지만
고기가 대신 엄청 넓다
웬만한 왕돈까스만함
(어릴땐 이거 밥을 꼭 남겨야할만큼 많았는데
이제는 먹는게 늘어나서 밥까지 다먹은건 안비밀)
여긴 소스도 튀김류도 다 직접 만드시는거라
오묘하게 시판과 다르면서 맛있다
역시 옛날 그맛ㅋㅋㅋ
생선까스는 소스가 많으면 느끼 할 수 있는데
소스를 딱 반만 뿌려주셔서 같이 섞어먹으면
딱좋다
바삭바삭
맥주한잔과 같이 먹었더니
훌륭한 안주이자 밥이 되었다
사진에 계속 등장하는 이 오이가
동그란 돈까스 만큼
장미경양식의 상징같은 것인데
볶음오이라고해야한
돈까스랑 너무너무너무너무 잘어울린다
겨울엔 시금치무침이 나오고
그외 계절엔 오이무침이 나오고 했던 것같다
너무맛있어서
한번더 리필해먹었던 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설거지하듯이
단무지김치까지 싹싹 먹고 나왔다
여러분
장미경양식은 초당동입니다
초당으로오세요
여기가 원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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