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금어기 전에 먹는 홍게 다리 정말 다리만!

 

갑각류는 좋아하는데 정말 먹는게 귀찮다.

홍게는 좋아하지만 몸통을 먹기 힘들다. 

 

그래서 이번엔 홍게 다리만 잔뜩 구매해보았다.

결과적으로 매우 편함

 

 

 

홍게는 길게는 6~8월 금어기고 짧게는 7월 중순부터 금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에 먹는게 상반기 마지막 홍게일것같다.

 

 

 

1.3kg에 25,000원 주고 구입!

https://smartstore.naver.com/daebang054/products/7085823670?NaPm=ct%3Dljp1xg5k%7Cci%3Dac19881666cf7195d660100d7109480c24908546%7Ctr%3Dslsl%7Csn%3D2626680%7Chk%3D4710c393e4ea46df3aa025391394fc542b38197e

생물 자숙 연지홍게 다리 살 1.3kg 150개이상 대게 홍게 찜 해각포 : 착한대게직판장 대방수산

 

광고 아님

나는 당근마켓 보다가 구매한건데 같은 판매자가 네이버에도 판매하고 있다.

생물로 오는게 아니라 자숙으로 온다. 

 

작은 쟁반이 아니라 시골밥상에 쏟은 홍게이다

 

이렇게 받은 홍게는 찌면 살이 붙을 수 있기 때문에 

끓는물에 3분정도 데우라고해서 두번에 나눠 작업 후 먹었다.

 

사진상에는 집게발도 있었는데 

실제로 받은 게에는 집게발은 보이지 않았다.

 

관절 위 1~2cm 정도를 양쪽으로 가위집을 내고 나면 쏙 빠져나온다

 

판매자가 엄청 강조했던 부분인 "관절을 꺾지마세요"

관절 위 1~2cm 정도를 자르고 살살 잡아 빼면 살이 쏙 나온다

 

금어기 전이라 그런건지

겨울철에 비해서는 살이 덜 찼지만 그래도 굉장히 맛있었다

건이랑 둘이 먹으면서 

다리만 들어도 이게 살이 꽉찬건지 덜찬건지 감별하며 

신나게 먹었더니

 

게껍질무덤

 

40분만에 1.3kg 클리어.

 

먹으면서 다리 10개 남겨서 라면 끓여 먹자고 다짐했는데

정말 게눈감추듯이 먹어서 라면 끓일 것도 없었다ㅋㅋ

 

 

게없이 게 데친물에 끓인 열라면

 

그래서 결국 게는 없고 잘 행궈서 게를 데쳤던 물에다가 

라면을 끓여봤는데

홍게가 잠깐 스쳐간 향이 나는것 같다ㅋㅋ

 

해산물 넣고 끓이는 라면에 계란은 죄악이지만

해산물 스쳐간 향만 나니까 계란도 치즈도 다 넣고 끓이는 열라면

 

 

 

아니.. 다 누구뱃속에 들어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는 홍게 다먹고 라면까지 먹어서

좋아하는 맥주는 한캔밖에 마시지 못했다는 이야기.

 

 

금어기 풀리면 날이 추워질때쯤

다시 사먹어야겠다!